발렌시아가 쿠튀르 회귀
Kering 산하의 럭셔리 하우스 발렌시아가가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Pierpaolo Picciol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매일 입을 수 있는 쿠튀르'를 테마로 한다. 7월 발표한 오트쿠튀르 컬렉션이 엇갈린 평가를 받았음에도, Piccioli는 전방향으로의 방향 선회를 지속했다. 전임자 Demna가 추구한 스트릿 노선과의 명확한 차별화다. Piccioli는 전직 VALENTINO에서도 쿠튀르를 담당한 경력자로, 기존 고객층 이탈설에도 불구하고 메종의 원래 정신으로 회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문화로서의 쿠튀르
'문화로서의 쿠튀르'는 Piccioli가 정의한 핵심 철학인데, 단순히 고급 소재나 손수 제작을 넘어 소재 선택, 패턴&커팅, 기술적 봉제로 옷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창업자 Cristobal Balenciaga가 추구했던 미학의 복귀다. Demna의 '혁명(Revolution)' 노선이 아닌 '진화(Evolution)' 노선을 표방하면서, 럭셔리 업계에서 때로는 버려지곤 하는 브랜드의 역사적 정체성 회복을 기도하고 있다.
컬렉션은 흰색 셔츠로 시작해 천과 신체 사이의 공간 형태를 탐구하는 근본적 철학으로 마무리되었다.
A small team that reads too much internet so you don't have to.



